[외국코미디영화/미드나잇 인 파리] 또 다시 파리에 환상을 갖게 된 영화 #매력적 ❤
내가 한 때, 파리에 대한 환상을 갖고 나중에 꼭 한 번 가봐야지!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파리에 대한 안좋은 글을 몇 번 목격하면서 그 환상이 사그라들고 가고 싶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게 되었는데....!! 이번에 외국코미디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보고 다시 환상에 빠지게 되었다
미드나잇 인 파리는 사실.. 보면 볼수록 코미디영화라기 보다는 오히려 모험.. 판타지.. 쪽이 더 가깝지 않을까 싶은데 네이버에는 외국코미디영화라고 나와있더라 하하
미드나잇 인 파리는 감독 우디 앨런, 주연으로 오웬 윌슨, 마리옹 꼬띠아르, 레이첼 맥아담스, 애드리언 브로디, 카를라 브루니, 캐시 베이츠, 마이클 쉰이 등장한다 :)
(여기서 레이첼 맥아담스는 그렇게 매력 있게 나오지는 않는 듯 ㅠㅠ)
그리고 20세기의 실존 인물이었던 어니스트 헤밍웨이, 젤다 피츠제럴드, 스콜 피츠제럴드, 피카소 등.. 다양한 인물이 재현되어 등장하는데 스콧 피츠제럴드를 연기한 분은 바로 ❤톰 히들스턴❤.............!!! 멋있다 멋있어 ㅠㅠb
+ 미드나잇 인 파리 줄거리 (스포주의)
미드나잇 인 파리는 이네즈(레이첼 맥아담스)와 약혼자인 길(오웬 윌슨)을 주인공으로 파리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가인 길은 평소 자신이 동경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파리에서 남아 삶을 지속하고 싶어 하지만, 미국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이네즈와의 지속적인 의견 대립으로 방황을 하게 된다. 어김없이 파리의 밤거리를 걸으며 현실과 이상의 사이에서 방황하던 도중, 우연히 타게 된 차를 타고 1920년대, 길이 프랑스의 황금시대라 여기던 시대로 들어서게 된다. 그곳에는 평소 길이 존경하던 헤밍웨이, 젤다 피츠제럴드, 스콜 피츠제럴드 등 예술가, 소설가가 즐비하고 있었고 길은 그들과 조우하며 꿈 같은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몇 번의 경험을 하게 되며, 길은 피카소의 여자인 배우, 아드리아나를 사랑하기도 하고, 또 다른 우연으로 그녀와 더 오래 전의 과거, 1890년대 파리의 르네상스 시대로 들어서게 된다. 이후 길과 아드리아나는 1920년대로 돌아왔지만 피카소가 아드리아나를 데리고 킬린만자로로 데려가버려 길은 좌절을 겪게 된다. 하지만, 아드리아나는 피카소와 사이가 틀어져와, 다시 한 번 만남을 갖게 되고 둘은 1890년대로 되돌아가는데 아드리아나는 지금이 프랑스의 벨에포크라 여기며 1890년대에 남기로 한다. 이를 받아들일 수 없던 길은 현재로 돌아와 더 이상의 시간 여행은 하지 않기로 하지만, 이네즈와도 이별하며 파리에 남기로 결정한다. 이후 벼룩시장에서 만난 한 여성과 재회하며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뒤로한 채 영화는 막을 내린다.
* 벨에포크 :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기 전, 프랑스의 평화로운 시대를 의미
“여기 머물면 여기가 현재가 돼요. 그럼 또 다른 시대를 동경하겠죠. 상상 속의 황금시대. 현재란 그런 거예요. 늘 불만스럽죠. 삶이 원래 그러니까.”
영화 속에서 나온 대사이다. 현재를 사는 길은 1920년대를 동경하고, 1920년대에 사는 아드리아나는 1890년대를 동경한다. 사람은 어리석게도 현재를 부정하고 불만족스러워하며 지나간 시대를 상상하고 동경하고 있다. 영화는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실을 탓하기보다는 받아들이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듯하다.
외국코미디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는 1920년대의 파리의 모습을 아주 황홀하게 담았다. 실제로 정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할 정도로 파리에 대한 로망을 다시 심어주었다. 로맨틱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추천한다 :) ❤